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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감치명령이란? 법적근거와 절차

by runalim 2025. 11. 25.

재판 중에 법정 질서를 어지럽히는 사람, 또는 소송 절차를 방해하는 행위를 하는 사람이 있다면, 법원은 단순 제재 이상의 조치를 취할 수 있습니다. 바로 감치명령이라는 제재인데요. 많은 분이 잘 모르지만, 법원이 결정하여 사람을 일정 기간 구금하는 아주 실질적인 제재 수단입니다. 이 글에서는 감치명령의 정의, 종류, 절차, 실제 사례, 그리고 대응 방안까지 폭넓게 설명드립니다.

 

 

법원 감치명령이란? 법적근거와 절차

 

감치 기본 개념과 법적 근거

 

 

감치(監置, detention)는 형사 절차의 구속(예: 구속 영장)과는 다릅니다. 법원이 질서 유지나 재판 절차 방해 등을 이유로 “결정”을 내려 당사자를 구치소·법원 경비원 등에게 가두는 제재입니다. 

 

  • 감치는 최대 30일 인신 구속이 가능하며, 법정 밖은 물론 법정 내 질서를 어지럽힌 사람에게도 적용할 수 있습니다. 
  • 감치의 대상은 매우 다양합니다. 예컨대 형사소송법에서는 보석 조건을 위반한 피고인에게, 민사소송법에서는 정당한 사유 없이 증인이 출석하지 않을 때 증인에게 감치를 명할 수 있는 조항이 있습니다. 
  • 또 과태료 체납자에 대해서는, 과태료를 납부할 때까지 간접적으로 구금을 통한 강제 집행 수단으로 감치가 활용되기도 합니다. 

 

 

 

감치재판의 기능과 목적

 

그럼 왜 법원이 감치제도를 두는 걸까요?

단순한  처벌이 아니라, 실용적이고 기능적인 목적이 존재합니다.

 

  1. 강제 재산명시 기능
    채무자가 재산 목록을 제출하지 않거나 선서를 거부하는 경우, 법원은 감치재판을 통해 채무자에게 재산명시 의무를 강제할 수 있습니다. 이는 채권자가 채무자의 재산을 파악해 강제집행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적 장치입니다. 
  2. 법정 질서 유지
    법정에서 소란을 피우거나 모욕, 폭언, 퇴정 거부 등의 방식으로 재판의 위신을 훼손하는 행위가 있을 때, 법정 권위를 유지하기 위해 감치 결정을 내릴 수 있습니다. 
  3. 과태료 체납 억제
    과태료를 내지 않는 사람에게 단순 과태료만으로는 효과가 없을 때, 감치를 활용해 체납 동기를 낮추는 방식으로 제재력을 확보합니다.

 

 

감치명령의 절차

 

감치명령이 내려지는 과정은 다음과 같은 흐름으로 이어지는데요.

  1. 명령 또는 결정
    법정질서 위반 등의 사유가 발생하면, 재판장은 감치 명령(결정)을 내릴 수 있습니다. 이때 재판부는 소음을 내거나, 욕설, 퇴정 불응 등 구체적인 행위를 고려하여 감치 기간을 정합니다. 
  2. 감치재판
    단순한 명령 이후 재판부는 감치재판을 별도로 열어 감치 처분의 적법성, 기간, 대상 인적 사항 등을 심리합니다. 
  3. 항고 제도
    감치 결정에 반발할 경우, 즉시항고를 할 수 있습니다. 특히 과태료 체납자 등에 대한 감치재판 규칙에서는 항고 절차가 명문화되어 있습니다.
  4. 집행
    감치 명령이 결정되고 재판이 끝나면, 교도소나 구치소 또는 구치실 등에서 실제 구금이 집행됩니다. 최근에는 감치 대상자의 인적 사항이 불명확하여 집행이 지연된 사례도 보도되고 있습니다.

 

최근 감치명령 실제 사례는?

 

2025년 11월, 한덕수 전 국무총리 재판에서 김용현 변호인단이 법정에서 소란을 피운 행위로 감치 15일 명령이 내려졌습니다.

이후 구치소에서는 인적 사항 확인이 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수용을 보류했으나, 법원은 적법한 절차를 거쳐 감치 재집행을 결정했습니다.

 

  • 이 사건은 감치의 실효성과 절차적 정당성 논란을 불러왔고, 법원도 “적법한 절차하에 인적사항을 확인해 집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 또한, 법무부는 해당 감치자 신원 확인을 위한 보완 요청이 있었고, 구치소는 이를 이유로 즉시 수용하지 않은 것이 “거부”가 아니었다고 해명했습니다.

 

감치명령에 만약 대상자가 된다면?

 

감치명령을 받거나 위협받는 상황이 된다면, 다음과 같은 전략이 유용할 수 있습니다.

  • 변호인 선임
    법률 전문가와 미리 상담하여 감치 절차와 대응 방법을 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인적사항 명확히 하기
    감치 집행 과정에서 인적사항(이름, 주민등록번호 등)이 불명확하면 수용이 지연될 수 있으므로, 재판부에 정확한 자료를 제공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 즉시항고 활용
    감치 명령이 부당하다고 생각되면 즉시항고를 통해 검토를 요청할 수 있습니다.
  • 공개 재판 기록 확보
    감치 재판의 기록 (발언, 절차 등)을 남겨 두면, 이후 항고나 제도 개선 논의에 참고할 수 있습니다.

 

감치명령의 한계도 있다

 

 

감치는 매우 강력한 법정 제재지만, 인적동일성 확인이 안 되면 집행이 어려운 경우가 실제로 존재합니다. 최근 재판부도 이 문제를 제도적으로 보완할 필요성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또 “감치는 형사 처벌이 아닌가?”라는 오해가 있을 수 있지만, 엄밀히 말하면 감치는 형벌이 아니라 재판 질서 유지나 집행 보조를 위한 행정적·사법적 제재입니다.

 

일부에서는 감치 제도가 남용될 가능성이나, 피감치자의 권리 보장 문제를 제기하기도 합니다.

 

 

마무리

 

법원 감치명령은 단순한 과태료 부과로는 처리할 수 없는 법정 질서 위반이나 소송 방해 등을 제어할 수 있는 강력한 제재 도구입니다.

 

동시에 채무자 재산명시 강제나 과태료 미납자에 대한 압박 수단으로도 활용되죠. 최근 대형 재판에서도 감치 재집행이 이루어지는 등 제도의 중요성과 실효성에 대한 논의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 제도는 절차적 정의권리 보장, 그리고 형평성 사이에서 균형을 맞춰야 하는 민감한 장치입니다. 독자 여러분도 감치명령에 대해 이해하고, 만약 자신이나 주변인이 감치 대상이 된다면 어떤 대응이 가능한지 미리 알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긴 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다른 포스팅으로 인사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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